방명록

왔다가신 분들, 혹시 다시 저를 찾으실 분은 여기에 덧글을 남겨주세요 ^-^ 보고싶어도 덧글 하나!

by 너프 | 2010/09/14 00:20 | 내맘대로 내블로그 | 트랙백 | 덧글(71)

페이퍼 발행 공지.

싸이에 올렸던 공지고, 엄밀히 말하면 법범(...)이긴 하지만, 어쨌든 올립니다. 누가 뭐라카면 지우지 뭐(...)

주소는 http://www.cyworld.com/twincake/31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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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공지 하나 때립니다. 



우선,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연말결산 올리려고 한 지가 벌써 몇...주가 되어가는군요-ㅅ-주인장이 좀 바빴습니다. 심적으로 불편하기도 하고, 일도 있었고, 아무튼 변명할 거리는 많았지만 그 모두가 무의미하겠지요. 죄송합니다. 그나마 음악은 꼬박꼬박 업데이트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나마도 여의치는 않았을 겁니다. 지금까지 찾아주신 분들께는 정말 큰절 이외엔 할게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전 원래 블로그 귀신입니다. 하루에 세개쯤은 기본으로 때우던 날들이 있었고, 지금도 쓰고싶은 이야기, 쓸만한 건덕지들은 적지 않습니다. 뭔가 한마디 뱉어야 할 앨범들은 이미 멜론 스크랩앨범에 쌓여 있습니다. 다만, 귀찮을 뿐입니다. 결국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육백원이라는 거금을 네이트에 바치기도 귀찮고, 나의 글이 그저 스쳐지나간다는 것을 알기에 글쓰기가 허무해집니다. 한 줄 이상 나올말이 궁핍하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말 이외엔 조심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짜증이 납니다. 그 외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결국 귀찮습니다. 나의 말이 나의 생각보다 소중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짜증이 납니다. 악플도 이젠 귀찮구요. 



음악은 들어보고 내 귀에 맞지 않으면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가는게 옳습니다. 내 귀에 맞는 음악은 듣고, 그렇지 않은 음악은 버리는 것이 음악을 듣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음악에 대한 논쟁은, 혓바닥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인류가 진화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무의미합니다.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에 대한 대부분의 논쟁은 결국 개개인의 선택에 대한 문제 앞에서는 힘을 잃습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비평가의 역할 중 검열관의 의미는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선전관만의 의미를 수행하면서 검열관임을 주장한다면, 돌만 맞게 될 겁니다. 실제 대부분의 대중음악 비평가는 그런 욕을 먹고 있구요. 이런 시대에서, 선전관의 역할만을 말하는 비평가가 되고자 했습니다만 불가능한 일이었나 봅니다. 역시 개인이 쓰는 글에 주관이 빠질 수 없습니다. 다만, 주관을 속일만한 글솜씨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마저도 결국 재주의 유무에 따른 일입니다. 저처럼 재주가 짧은 자에게 허락된 일은 아닙니다.  



각설합니다. 이제 음악포스팅은 급 전환합니다. 대부분의 글은 이곳에 쓰지 않습니다. 이 글 밑에(다른 곳에 남겨주신다고 해도 보겠지만) 이메일을 남겨주신다면 제가 메일과 함께 신문 혹은 페이퍼 형식으로 MP3 파일을 보내드릴겁니다. 가끔 가다 음악에 대한 코멘트를 남길 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MP3 열개를 보내드리는 게 전부입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전환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우선, 저는 MP3가 가진 휴대성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음악은 공간적으로 넓어저야 하고, 휴대하기 용이해져야 합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 음악은 들을 수 있게 되어야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좀 급진적인 발언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음질보다 휴대성, 음악의 깊이보다는 넓이를 중요시합니다. 팝의 융성, 락의 몰락-할 얘기는 많습니다만-, 멜로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것, 음원(WAV)에서 MP3로 전환 하는 과정 등 최근 일어나는 현상 대부분은 음질보다 편이성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저는 CD의 몰락, LP의 쇠락이 문제라고 하는 주장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물론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일이 늘었다는 것은 절대로 찬성하지 않습니다만).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어떤 음악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비평가의 역할을 띠게 됩니다. 전통적으로, 독자들은 비평가에서 선전관과 검열관의 의미를 동시에 찾게 되는데, 대중음악에서 사실상 검열관의 의미는 대부분 의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보기에 똥이더라도, 또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사랑하는 것은 이제 특이한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일은 자주 벌어집니다. 인디음악의 어떤 분은 소몰이 창법만 들으면 토나온다 하지만, 세상엔 아직도 SG워너비 팬클럽이 존재합니다.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발생한 음악 장르의 다양화는 극단의 차이를 자주 부각시킵니다. 대표적으로 팝과 롹, 우리나라에서는 인디와 가요의 접점 및 다양한 취향의 접점들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대부분의 논의들이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의 차이는, 화성을 따지건 기계를 따지건 마스터링을 따지건 결국 청자의 선택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렇게 인정하고 살면 좋을 일입니다. 단지 타인의 취향에 간섭하고, 그것이 취향이 아니라 등급의 차이라고 하는것에서 갈등은 발생합니다. 저 또한 니귀는 멀었고 내귀는 열렸다고 말하고 싶은 순간은 무수히 많습니다만, 항상 자제하려 노력합니다. 결국, 내가 두세곡 더 들어서 내 귀가 열렸다 말하는 것 이외엔 나의 우위를 증명할 방법따윈 없습니다. 결국 노땅들이 말하는 '내가 좀 더 살아봤으니 인생을 좀 더 알아' 라는 말과 똑같아집니다. 그건 우리의 길이 아닙니다. 우선 저부터가 그런 길을 선택하는 것이 내키질 않습니다. 



 머리아픈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잊으신 분들에게 다시한번 이야기드립니다. 이제 음악포스팅은 급 전환합니다. 대부분의 글은 이곳에 쓰지 않습니다. 이 글 밑에(다른 곳에 남겨주신다고 해도 보겠지만) 이메일을 남겨주신다면 제가 메일과 함께 페이퍼 형식으로 MP3 파일 10개 정도을 보내드릴겁니다. 가끔 가다 음악에 대한 코멘트를 남길 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MP3 열개를 보내드리는 게 전부입니다. 



 적어도, 이 블로그를 주크박스처럼 사용하셨던 분들은 절대 손해보는 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아닐수도)에 MP3 10개가 공짜로 생기는 일입니다. 게다가, 저는 한국 인디는 왠만하면 송곳파내듯 찾아 듣습니다. 1년에 듣는 싱글은 약 2000개 정도 됩니다. 외국음반을 포기한 이유가 다른게 아니라, 그거 안들어도 들을만한 한국 음반이 충분히 많기 때문입니다. 단지 최신곡만 듣는것이 아니라 철지난 음반 또한 잘 찾습니다. 뭐, 어쨌든 손해는 아니란 얘기입니다. 



 이것 또한 윈윈 게임입니다. 저는 애정을 가지고 운영할만한 커뮤니티를 하나 만드는 것이고, 여러분은 수시로 주인장의 취향이 반영된 음악 열곡을 받게 됩니다. 이제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위에 어려운 말 써놓은 건 신경쓰지 말고, 부담없이 E-Mail 하나씩 비밀로 써 주세요. 5명이 모이면 시작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분은 감사하고, 어려우면 진한 글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by 너프 | 2010/01/09 23:49 | 내맘대로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8)

이글루 논쟁은 왜이렇게 늘었나.

 보고있기 힘들다. 각 드립에 하나하나 대응하시는 분들 보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 하도 많이 당하다 보니 워낙 민감해지신게 아닌가 싶고 차라리 대응 안하고 묻어버리는게 나을텐데 괜히 크게만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어쨌든 그렇다.

 나도 오랫동안 한 건 아니지만 예전을 돌이켜봤을 때, 소위 이오쟁패 전 시절에는 이글루라는 블로그 전반을 공유하고 있는 기본개념과 인식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오히려 기초적인 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점점 사람도 많아지고 다른 사이트와의 교류도 많아지고 하다보니, 점점 '공유되는 상식'이 희박해진 듯 하다. 요즘 이글루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작은 싸움의 이유는, '공유되는 상식에 대한 부재' 가 사실 제일 큰 이유일 것이다. 이성과 희생과 실험으로 검증된 진실이 교육과 공유를 통해서 사람들에 상식화 되고, 자동적으로 어떤 사회가 세상을 보는 도식이 되는 법이다. 그게 우리가 가진 예의고, 상식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글루는 이런 상식들에 대한 정립을 실패한 것 같고, 그래서 점점 당연한 얘기들을 하기 위해 피곤하게 말을 이어가야 하는 곳이 되었다.   

 최근 논쟁들의 답은 사실 간단하다. 호모포비아 싫다. 꿀벅지 쓰는거 개념없다. 처녀따지는거 어이없다. 이걸 논쟁이라도 들이대는 게 솔직히 부끄러운 짓이다. 적어도 올바른 상식에 대해 도전하는 자들이 심리적인 부담이 생겼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무식이 무기라고 이글루 상식에 도전하는 수많은 드립-그것이 대한민국의 상식일지도 모른다는 슬픈 가정은 나중에-들이 있었고, 그 도전에 대답하기 위해 이글루의 상식층은 점점 더 논리적 문체로 무장하고 감정폭발의 빈도수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런 과정들이 지속되면서 이글루는 만성적인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되었고, 이젠 불씨 하나만 떨어지면 전 싸이트가 논쟁에 휩싸인다. 상식은 의견이 되었고, 그 모든것은 논쟁거리다.  


 뭐,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다. 논쟁의 본질(이말도 이젠 지긋지긋하다)에 대해서 끝까지 파헤치는 개싸움을 벌이는 것이 학적인 발전을 이룰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최근에 꿀벅지 호모포비아 듀겔 등등의 싸움은 아무리 생각해도 피로유발 이외에 이득이 없다. 요즘 이글루를 보면서 세상에 절대주의가 필요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적어도, 세상 사람들이 공유하는 기본 상식과 절대가치같은 것들은 필요하다. 우리가 피곤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by 너프 | 2009/12/31 21:53 | 내맘대로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6)

가벼운 근황.

1. 간지나게 낙선.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2. 컴조립하려고 부품보다가 램값보고 기절하는줄 알았다. 제길 역시 여름에 램 좀 사둘걸. 


3. 아이디어랑 언어감각은 좋은데 그것밖에 없다는 평가를 이번달만 벌써 네명한테 들었다. 나도 알아 이것들아.


4. 기적적으로 월요일에 내야 하는 보고서를 발견하고...미뤄두는 중.



5. 집 근처에 커피집에 미쳐있다. 일주일에 최소 한번씩 꼬박꼬박 가다보니 아저씨랑 친해져서 얻어마시기도 하는데 진정 마에스트로의 느낌이...어제는 아저씨가 블루마운틴 25그람을 갈더니 간지나게 드립해서 육천원에 주심 ㅠㅠ 오오 오오 


언제쯤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난 블로그를 버렸잖아? 안될거야 아마(...)



6. 올해 참 이상하다. 작년에 점쟁이가 올해까지 삼재라고 했으니 내년은 좋을거라 믿고 에너지 충전중. 


말하지 않았는가 무릎꿇는 이유는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라고(...의외로 화제더라-_-)  



7. 이제는 블로그가 아니라..싸이에 비밀클럽 하나 만들어놓고 거기에 글 던져넣고 있다. 점점 내 글 보여주기 쪽팔린 사람들이 늘어난다-_- 그래 난 아이디어만 좋아서리(...)

by 너프 | 2009/12/05 18:54 | 오늘 하루 일기장 | 트랙백 | 덧글(7)

..이건 좀...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5878

글쓴놈은 죄가 없다. 하지만 이걸 내보낸 놈은 죄가 있다. 편집장 누구야 대체.

by 너프 | 2009/11/26 02:18 | 내맘대로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6)

수정 했음 'ㅅ'

 후딱 내려진 웹자보.  

by 너프 | 2009/11/17 00:51 | 내맘대로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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