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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가신 분들, 혹시 다시 저를 찾으실 분은 여기에 덧글을 남겨주세요 ^-^ 보고싶어도 덧글 하나!

by 너프 | 2008/08/30 19:36 | 내맘대로 내블로그 | 트랙백 | 덧글(14)

브라운아이즈 :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브라운아이즈  :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브라운아이즈가 돌아왔다. 돌아왔다. 서태지는 돌아와도 그들은 다시 안 돌아올 줄 알았다. 그들에게 덧씌워진 천재라는 이미지는 너무 강했다. 2년동안 낸 앨범 두장으로 그들은 전설이 되어버렸다. 범인이 가능한 일은 아니다. 혹자는 그들의 짧은 활동기간의 이유를 말할때 그들의 지나친 천재성을 말했다. 재능이 뛰어난 두 사람이지만,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달랐다고. 마치 고흐와 고갱처럼, 실제로 그들은 해체 이후 다른길을 걸었다. 나얼은 보컬을 갈기 시작했고, 윤건은 하모니를 추구했다. 서로의 결과물 역시 훌륭한 것들이었다. 그렇게 다른길을 걸으면 걸을수록, 브라운아이즈는 점점 전설이 되어갔다. 향후 20년간 다시는 그같은 그룹이 나오지 않을거라는 슬프면서도 아련한 멘트들이 떠돌았다. 천재에 대한 추모. 이것으로 브라운아이즈의 전설은 화룡점정을 찍는 듯했다.

 

 되돌이켜 생각해보면, 짧은 활동기간과 해체, 뛰어난 개별활동 등은 의도했든 의도치않았든 전설을 만들기 가장 좋은 포멧이었다. 의도가 어땠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나얼이 솔로앨범에서 칼 갈린 보컬을 보여주고, 윤건이 브라운아이드 소울을 점점 발전시켜나갈때마다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브라운아이즈를 그리워했다. 오히려 전설이 굳어질수록, 그들이 절대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왔다.

 

 

 아주 솔직하게, 이것은 브라운아이즈의 음악이다. 첫곡인 Your Eyes를 듣자마자 몰려오는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전율이 아니라 예전 그날에 대한 추억이다. 그리고 이 추억은 타이틀곡 '가지마 가지마'를 관통해 '너때문에'를 지나서 마지막 트랙까지 꾸준히 이어진다.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멜로디가 귀에 익숙하고, 나얼과 윤건의 파트구분도 예전과 거의 동일하고, 심지어는 앨범구성도 변함없다. 브라운아이즈 팬에게 누군가 컴필레이션 음반을 만들어 선물한다면, 이런 느낌일 것이다. 팬들을 환호하게 할지언정 놀라게하는 음악이 아닌것은 분명하다.

 

 여기서 고민이 생긴다. 이것은 옛 영광에 대한 재탕인가? 아니면 먼길을 떠났다가 돌아온 천재들의 추억어린 노래인가? 이것에 대한 대답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옛날 그들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울음을 터트릴 수도 있겠고, 1.5+1.5인데 왜 또 2밖에 나오지 않느냐고 억울해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에게 브라운아이즈라는 무게감을 지우고 점수를 매기라고 하면, 10점 만점에 8점을 줄만한 앨범이긴 하다. 하지만 브라운아이즈 3집이라면, 최소한 사람을 좀더 놀라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미 나얼의 솔로를 맛본 사람들에게는 보컬이 조금 무디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그것을 들은 사람들에게 멜로디는 안이하게 들린다. 다시 돌아온 그들에게, 천재라는 이름을 다시 붙이기는 어색한 이유다. 

by 너프 | 2008/06/19 23:05 | 내맘대로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7)

싸이 배경음 하나 고르는데 하루 걸렸어..;

 어제 막상 배경음을 사려고 했는데, 사로싶은게 너무 많아서 차마 못골랐다-_-;;;치열한 경합끝에 고른건 고작 한곡(...)어쨌든 선정 이유와, 아쉽게 탈락한 음악들을 살짝 적어봤다.

 




1. 선정곡
  

 

 

 

하우스 룰즈&래빗펀치 : The Hope

 

 화려함과 세련됨은 극히 섞이기 어려운 미덕이다. 멀리 바로크와 로코코의 대립적 관계을 꼽아도 좋고, 가깝게는 화려한 앙드레김 스타일의 촌스러움을 말해도 좋다. 세련됨 위에 양념같은 화려함이야 그나마 포인트를 살렸다고 인정받을 순 있지만, 화려함 위에 세련된 느낌을 얹는다는건..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도 안 잡힌다. 김혜수를 임수정 스타일로 만드는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 인간들은 해냈다.

 

 하우스룰즈의 첫 앨범인 Mojito가 점멸하는 클럽의 화려한 조명과도 같았다면, 1.5집 hotel Plaza는 그들이 단지 화려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래빗펀치와 함께 만든 이번 앨범은 클럽 딴따라라고 비난하던 일부의 비아냥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희망이라는 이름의 별'은 세련됨과 화려함의 조화라는, 극히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에서 탄생된 걸작이다. 2집, 기대된다 :) 

 

  

 

 

허밍어반스테레오 : Baby Love

 

 허밍어반스테레오는 하와이안커플이나 Baby love처럼 달달한 곡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앨범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내용과는 다르게 커플에게 편안하게 권할 수 있는 앨범들은 아니다. 난 이효리나 쥬얼리의 노래들이 섹시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야밤에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음악을 들으면서 침을 꼴깍꼴깍 삼켰었다. 그렇다고 해서 허밍의 노래들이 천박하다는 건 아니다. 허밍의 음악은 검은 바탕의 붉은 장미꽃처럼 은밀하게 매력적이다. 3집은 그 절정. 추천곡은 Triangular, Insomnia, 지랄(...).

 

 

 

 

 

 

2. 아쉽게 탈락곡

 

 

 

 

몽구스3집 : The Mongoose

 

 사고 싶었지만 1년전 유행가를 틀어놓으면 왠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소리를 들을 거 같아서 패스...1,2,3번 트랙으로 이어지는 속도감은 마지막 트랙까지 떨어지질 않는다. 정말 예술이다. 난 2번트랙 나비캐롤이 좋드라.

 

 

 

 

나루(Naru) : 자가당착 (自家撞着)

 

 작년에는 파스텔뮤직이 그렇게 좋더니, 올해는 해피로봇이 내마음을 싹쓸이하시고 있다. 나오자마자 대박난 페퍼톤스 2집은 말할것도 없고, 뎁1집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노리플의 EP가 완전히 마음에 들어버렸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햇는데, 이런 거물급 신인이라니.

 이 앨범을 한 단어로 말하자면 '댄디'다. 깔끔한 리프나 빤질빤질한 보컬은 델리스파이스나 언니네이발관을 연상시키지만, 이 앨범은 그것보다 훨씬 윤기난다. 그러면서도 좀 싫증난다 싶어지면 '연극'이나 '겨울의노래'같은 트랙으로 귀를 다잡아주고, 다시 Starry Sea같은 트랙으로 사람을 방방 띄운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이렇게 들을만한 모던록 앨범은 모던록의 홍수라는 요즘서도 흔치않은 것이다. 추천곡은 타이틀곡 Mr. Right, 연극(Acoustic ver.)

 ..싸이에서 빠진 이유는..그냥 좀 지나치게 뺀질뺀질한 감이 없진 않아서(...)

 

  

 

킹스턴 루디스카 : Skafiction

 

 머릿속에 떠오르는 전국노래자랑이나 재즈밴드에 대한 환영을 걷어낼 수만 있다면, 지극히 즐거운 앨범임에 틀림없다. 그 편견을 걷어내기가 생각보다 어렵진 않다. 참고로 난 걷어내기 위해 돌려듣기 세번을 해야했다.

 

 

 

 

달콤한 비누 : Appetizer 

 

 들으면 들을수록 정이 드는 음악들이 있다. 달콤한 비누의 'Appetizer'가 바로 그렇다. 작년에 나온 브로콜리 너마저가 80년대 대학가요제의 감수성을 재현해냈다면, 달콤한비누는 80년대의 유년시절에 즐거웠던 기억을 어디선가 끄집어내서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 이렇게 유치한 노래들을 전혀 유치하지 않게 만들어내는것은 도대체 무슨 마법인지..타이틀곡 '걸음걸음마다'도 좋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버릴만한 트랙이 없다. '새벽3시'나 '서투른 노래'도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유치하게 보일수도 있을 거 같아서 제외했다 ㅠㅠ 언젠가 살 거 같긴 한데;;

 

 

 

슬로우준 : Reverse 

 

이 음반이 선정에서 탈락한 이유는 오직 하나, 지금이 여름이기 때문이다. 가을이었으면 닥치고 넣었을거다. 1번트랙 '시작'에서부터 사람을 녹녹하게 녹이더니, 타이틀곡 '이제 우리 사랑하게 된다면'에서는 바로 사람을 시골 오솔길로 데려다 놓는다. 고소하고, 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게으른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정말 초강추.

 

 

 

 

눈뜨고 코베인 : Tales

 

 도대체 뭔소린지 모르겠다. 그래서 열심히 생각해본다. 아니 그래서 아빠가 벽장에 있는거야 없는거야? 꼬맹이가 착각한 건가? 아니면 아빠가 빚쟁이들한테 쫒겨서 숨어있나? 엄마가 혹시 토막살인을 감행한건...;;혹시 아빠가 죽었는데 상처받을까봐 엄마가 거짓말하는것일지도, 그것도 아니면 아빠가 서프라이즈 스릴러파티를 감행하려고 숨어있는 것일지도..이렇게 온갖 망상과 함께 노래가 끝나면, 순도 100%의 초콜렛을 먹은것마냥 뒷맛이 쓰다. 아무래도, 이건 악마의 노래다. 악마는 농담을 잘하는 멋쟁이라고 했던가. 이 음반은 악마적인 농담에 푹 절여져 있는 맛이 난다.

 

...그래도 노래는 좋다. 추천트랙은 1번 6번 8번. 각각 제목은 '아빠가 벽장' '지옥에 가다' '지구를 지키지 말거라'

 

배경음악으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설명하지 않기로 함.





Ps - 싸이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겼음. 참고로 본인은 1년전까지만 해도 허밍어반스테레오와 돌비서라운드스테레오의 차이가 없다고 굳게 믿었던 음악치였음-_-;;그렇기에 절대 신뢰하지 마삼.

by 너프 | 2008/06/11 16:40 | 내맘대로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2)

현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일부는 일부를 보고 전체를 비판하고,

또다른 일부는 전체를 대변해서 일부를 비판하고,

어떤 일부는 일부를 전체로 오해하고,

그러한 일부를 또 어떠한 일부가 비난하고.





...뭐니 이게.

by 너프 | 2008/06/09 10:51 | 오늘 하루 일기장 | 트랙백 | 덧글(7)

이명박의 하야를 바란다.

 까놓고 말해보자. 난 이번에 이명박 하야까지 보고싶은 사람이다. 촛불집회에 주요 구호중 하나가 '이명박 탄핵'이라지만, 진심으로 그들이 이명박이 내려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국민 지지율이 16%라지만,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약 30%정도는 반대일 거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아무리 잘 타도 그렇다. 그리고 아무리 국민이 분노하고 화를 내도, 단지 국민으로만 탄핵은 불가능하다. 물론 한나라당이 당이 없어지기 전에 꼬리를 잘라내는 심정으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수도 있을 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나라당 내부에 이명박 지지세력이 그리 적지 않다는 점으로 봐서 탄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지금 국민이 노려볼만한 것은 '하야'다. 전두환도 전국에 쏟아져나온 100만 국민때문에 하야했다. 물론 바로 다음에 노태우를 집권시키고 자신은 암흑에서 권력을 행사하겠다는 치밀한 계산이 있었기 때문에 하야한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명박이한테는 그럴정도의 머리도 없어보인다. 무뇌라는 것을 증명할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치니까 넘어가도록 하고, 문제는 명박이가 정말 하야를 '생각도'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지금 만약 쇠고기 재협상을 시작한다고 해서, 10만 촛불인파가 구름처럼 사라지진 않는다. 이미 폭력경찰, 언론장악, 대운하비밀추진, 교육정책 등 투쟁구호가 다채롭다. 쇠고기문제만 뚝딱 해결해서는 소용없다는 얘기다. 현재처럼 대규모의 집회는 아닐지라도, 상시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벌이는 집회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 집회는 한나라, 조중동, 대기업, 정부 등 '기득권'을 향한 집회이기때문에 다른 여러가지 집회와 연계되기도 쉽다. 청소년들의 교육투쟁을 한 자리에 바로 노동조합의 하투가 이어지는, 그런 다채로운 조합도 가능하다. '이명박 타도'라는 구호가 그들을 묶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두가 알고 있는것처럼, 이명박정권의 임기는 아직 4년 7개월 남았다. 단순한 산술계산으로는 지금까지 했던 일을 열번하고도 일곱번이나 더 저지를 수도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이미 많다. 한전민영화, 고정환율제 실시, 의보축소 등은 실행되면 바로 서민의 피부에 와닿는 것들이다. 만약 이번 사태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갔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인터넷공간 전체가 이명박의 적처럼 변해버린 지금이라면 그냥 지나갔을 정도의 사소한 움직임들도 금방 분석되고 파악당해 순식간에 넷에 퍼진다. 이미 신뢰를 잃은 정부인지라 인터넷이 정부를 대하는 태도는 극히 부정적이고, 어쨌든 이런 관점으로 뉴스를 계속 주시하는 경향이 있는 한 촛불시위가 언제고 다시 폭발적으로 터져나올 수 있다. 두번째 폭탄에는 더할것이 분명하다. 두번째에도 대통령 태도가 그 모양이면, 이미 혁명이라 부르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동물이 사람을 지배하는걸 뒤엎자는데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도 쑥스러울 정도다.
        

 

 결국 이명박을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끝날 문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입으로는 탄핵을 외치면서도, 마음속에는 정신만 차리게 하자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의 착한 심성은 감동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비둘기에게 피아노를 치게 하고 싶었던 심리학자 스키너 박사도 쥐한테 정치를 시킨다는 발상은 차마 하지 못했다. 슬슬 구호는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이명박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이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는, 우선 좀 다음에 생각해보자. 거칠게 말해서, 누가 해도 쥐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by 너프 | 2008/06/05 19:22 | 내맘대로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8)

서울대 동맹휴업 가결.

서울대 `美쇠고기재협상' 동맹휴업 가결


요새 어디어디가 성명서 냈다는 걸 보는것만으로도 꽤나 해맑게 웃고다닐 수 있다. 엠네스티 경고장이라던가(만약 진짜로 파견단 보내면 이미 우리나란 국제적으로 얼굴 못들고 다니는거다) 천주교 교단의 성명서라던가, 심지어 박사모(..)까지 나오는 걸 보면서 기분이 참 들떴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서울대로구나. 솔직히 첫 스타트를 서울대가 끊을줄은 몰랐다. 8,90년대면 몰라도 00년대 서울대는 절대 운동권 대학은 아니었다. 오히려 신자유주의 물결로 이름이 높았다. 3년전만 해도, 비권도 아닌 '반권' 학생회가 국내 최초로 자리잡았던 학교가 서울대다. 물론 그에 대한 후폭풍이 장난 아니었긴 했지만 뭐 넘어가고.


총투표 가결 공고


 투표율이 저조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난 51%란 수치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높아서(..)요즘 대학가 총학생회 선거율은 거의 50%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서 결정된다. 중앙대같이 그나마도 못 넘겨서 비대위체제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서울대도 이를 벗어나진 않아서, 06년 총학선거때는 이런일도 있었다. 나흘간 연장투표하고도 50%를 못넘겼던..그런곳이 서울대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성명발표도 아니다. 동맹휴업이다. 현 상황에서 총학이 정치적으로 내보일 수 있는 최강수다. 그런데 그게 50퍼센트를 넘겼다. 게다가 '반항하는 의미로 학교쉬자!'가 아니라 '다같이 학교쉬고 촛불들러 가자!'라는 분위기다. 5일 동맹휴업이면, 5,6,7,8로 이어지는 촛불시위에 서울대 깃발이 항상 나부끼게 될 것이다. 서울대총학이 한총련이나 한대련 소속도 아니다. 지금 51대 학생회는 비권출신이다. 기존 한대련 한총련등의 입장표명이 정치적 단체의 그것처럼 당연해 보였다면, 서울대의 입장표명은 그와는 다른 '일반적 20대의 분노폭발'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운동권이라고 하면 이유불문 개무시했던 20대들이었다. 한총련 등이 벌이는 FTA반대라던가 노동운동등의 구호를 따라하는것만으로도 세련되지 못하고 쿨하지 못하다는 말을 들을 각오를 했어야 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개의치않고 촛불을 들겠댄다. 이제 정말 갈때까지 갔나보다.


 서울대 일어나면, 열흘 이내 서울권 대학교들의 동맹이 시작된다. 각 학교 학생회들 눈이 뒤집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각 학교 동맹휴업투표까지는 시간이 촉박해도, 각 학교별로 깃발들고 모이는 분위기는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점점 깃발이 늘어나고, 사람도 늘어난다. 명박이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서울대 총학생회 입장표명.

by 너프 | 2008/06/04 12:56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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